아낌없이 모든것을 주는 대나무

아낌없이 모든것을 주는 대나무

조선시대에는 민가에 대나무가 많이 심어졌다. 대나무는 가공하기 쉬웠고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학자들은 붓과 부채를 만들었고, 서민들은 그것을 그릇이나 붓으로 사용했다. 긴 줄기를 자르고 짜서 갓, 바구니, 그물을 만들기도 했으며, 대나무 가지도 지팡이, 낚싯대로 사용되었다. 왕실에서는 대나무 그릇을 이용해 사당 왼쪽에 말린 음식이나 과일을 담았다고 한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대나무는 종종 약으로 사용되었다. 증보산림경제는 대나무 잎이 달걀 노른자와 함께 끓어오르게 한다고 말한다. 농정회요는 대나무 힘이라 불리는 대나무 진액을 죽으로 만들어 가래를 제거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한다. 화상을 입었을 때, 흰 막이나 대나무 힘이 대나무에 붙어 있는 것은 피부의 열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이아주소>는 대나무에 주스를 타서 아이에게 먹이면 회충을 죽인다고 한다.